하수오를 먹으면 흰머리도 검게 변한다고 합니다.그만큼 노화예방에 좋다는 말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에서 약재로 많이 쓰입니다. 이런 하수오에 대해서 지금부터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이름의 유래
중국에 60살 가까이 나이를 먹도록 결혼을 하지 못한 하씨 성을 가진 노총각이 있었습니다. 우연히 하수오 뿌리를 먹고 회춘해 아이를 낳았으며 130살까지 머리가 검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河)씨 머리(首)는 까마귀(烏)처럼 검다고 해서 하수오라고 불렸습니다.
Fallopia multiflora (Thunb.) Haraldson, 1978
Polygonum multiflorum이나 Reynoutria multiflora로 부르기도 힙니다.
분류
계 - 식물계
문 - 현화식물문
강 - 목련강
목 - 마디풀목
과 - 마디풀과
속 - 닭의덩굴속
종 - 하수오
개화기
8월~9월
꽃색
백색
형태
덩굴성 여러해살이풀
백수오와 차이점
백하수오(백수오)라는 이름 때문에 하수오와 백수오를 혼동하기도 하는데 하수오와 백수오(백하수오)는 사실 과(科) 수준에서 차이가 나는 식물입니다. 하수오는 마디풀과, 백수오는 박주가리과에 속하는 식물이고 쓰는 뿌리 부분도 하수오는 고구마 같은 덩이뿌리를 쓰는 것이라면 백수오(또는 이엽우피소)는 뿌리 자체가 굵고 뿌리 자체를 약재로 쓰입니다.
이 둘은 한의학서 등에도 구분하여 등재되어 있는 약재입니다. 사실 맛이나 색깔 등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하수오는 쓰고 떫은 맛이 나는반면 백수오는 맛이 약하고 단맛이 조금 납니다. 중부 이남에서 많이 자라는 백수오와 달리 하수오는 강원도나 그 이북에서 자란다고 동의보감에 나와있습니다.
이제마의 동의수세보원에서 약을 조제할 때 백수오를 하수오 대용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서술하여, 하수오와 연관이 있지 않는가 하는 인식이 퍼졌습니다. 이제마의 처방을 비롯하여 한약 대부분은 다양한 약재가 조합되어 효과를 내므로 단일약초를 대체한다해서 같은 효능이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사실 이전에는 동의수세보원에서 나왔듯이 하수오를 대체할 수 있는 약재로 취급되는 정도였는데 백수오가 여성 갱년기 질환에 좋다는 말이 나오자 원래 유명한 약재인 하수오와 연관 짓고자 백하수오라는 명칭을 더 많이 사용한 듯 합니다. 대부분 백수오와 하수오가 같다고 아는 경우도 많고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조차도 헷갈릴 정도이고 상인들은 일부러 모두 같은 것인것처럼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백하수오라는 말이 많이 쓰이자 구별을 위해 원래 하수오였던 것을 적하수오로 부릅니다. 한술 더 떠 백수오가 워낙 유명해지니 하수오를 적수오라고 줄여서 백수오, 적수오로 부르기도 하지만 엄밀히 말해서 이것은 틀린 말입니다. 하수오는 하수오이고 백하수오는 백하수오입니다.
사실 정력제나 자양강장제로 쓰이는 하수오와 여성 갱년기 질환에 좋다는 백수오는 주목받는 그 효능이 다릅니다. 실제로 약학적 분석으로 나타나있는 주요 약효성분이 하수오는 에모딘이라고하는 강한 살균작용이 있는 물질이고 백수오는 프라그난이라는 강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물질입니다. 백수오가 갱년기에 좋다는 말도 이 항산화 성분 때문인데 하수오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생육환경
한국 각지의 산야에 야생하므로 전국 어디든 재배가 가능합니다. 토양은 배수가 잘 되는 점질양토 혹은 사질양토가 적당하며 내한성, 내충성, 내건성에 강한 단일성 식물입니다.
특징
국내에만 자생하는 특산 식물입니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엽병이 있고 난상 심장형이고 길이 약 3-6cm, 폭 2.5-4.5cm로 끝이 뾰족하고 심장저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탁엽은 짧은 원통형입니다.
꽃은 8-9월에 피고 백색이며 가지 끝의 원뿔모양꽃차례에 작은 꽃이 많이 달립니다. 꽃받침은 5개로 깊게 갈라지고 길이 약 1.5-2mm이지만 꽃이 핀 다음엔 길이가 5-6mm가 됩니다. 꽃잎은 없고 수술은 8개이며 꽃받침보다 짧고 씨방은 달걀모양에 암술대는 3개입니다.
수과는 3개의 날개가 있고 꽃받침으로 싸여져 길이 약 7-8mm 정도되며 세모진 달걀모양의 열매는 길이 약 2.5mm정도 됩니다.
줄기는 가늘며 전체에 털이 없습니다.
뿌리는 땅속으로 뻗으면서 때론 둥근 덩이뿌리를 형성하고 덩이뿌리는 여러 개의 가는 줄기로 연결되며 그 길이는 약 1.4-1.5m입니다.
번식방법
• 종자와 묘두(苗頭), 분근법에 의해서 번식이 이루어 집니다.
① 육묘이식법(育苗移植法)
모판은 3월 중·하순경에 잘 썩은 퇴비를 충분히 사용하고 갈아서 땅고르기를 한 다음에 두둑을 1-1.2m넓이로 만들고 흩뿌림이나 줄뿌림합니다.
분포 10a당 모판 면적 66m2(20평) 정도에 종자는 2ℓ를 파종합니다. 종자가 미세하기에 파종할땐 5배정도의 잔모래와 섞어서 뿌리면 고르게 됩니다. 파종 후 종자가 보이지 않을만큼 초목회와 밭흙을 섞어서 체로 친 것을 덮고 그 위에 짚을 덮어 습기를 보존하게 합니다. 가끔 관수하면 20일 내외에서 발아합니다.
모판의 웃거름은 생육상태를 보아 원예용 유기질 비료나 깻묵을 썩힌 것을 10배의 물에 타서 사용하면 건묘를 만들 수 있습니다.
② 분근법(分根法)
덩이뿌리를 4-6cm 길이로 잘라 초목회를 묻혀서 심는 방법으로 비교적 작업이 수월합니다.
재배특성
번식에서 실생은 묘상에서 육묘하여 가을에 정식하며 종자가 작으므로 5-6배의 모래와 혼합파종 합니다. 분근은 덩이뿌리를 3-6cm길이로 끊어서 심으며 10월 중하순이나 해동 후부터 4월 중순에 심습니다.
정식은 10월 중하순-이른봄에 하는데 정식 거리는 약 30X10cm(주당 1본)입니다. 지주를 세워서 덩굴을 올린 다음 정식 후에 2-3년이 지난 가을부터 수확하면 됩니다.
이용방안
덩이뿌리는 何首烏(하수오), 蔓莖(만경)은 夜交藤(야교등), 잎은 何首烏葉(하수오엽)이라 하며 약용합니다.
효능
면역력 향상
하수오의 뿌리에 함유된 옥시메탈아트라키온, 레시틴 성분 등이 복용시 뇌를 튼튼하게 하고 마음의 안정과 면역기능을 높이는 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장기간 복용시 각종 질병으로부터 우리몸을 보호하고 체력향상에 효과가 있습니다.
혈액순환, 성인병 예방, 자양강장 효과
하수오의 레시틴 성분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줘서 고혈압, 동맥경화 등과 같은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 레시틴 성분이 내분비선을 자극해 성기능 향상과 자양강장에 도움이 됩니다.
관절염 개선, 염증 제거
하수오는 무릎과 허리를 강하게 하고 체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고 염증을 없애주는 효능이 있어 관절염이나 무릎 통증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거기에 하수오 잎을 나물로 섭취하거나 피부의 곪은 환부에 생잎을 붙여두면 고름을 흡수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탈모 예방
하수오엔 에모닌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강력한 혈장 강화 효과를 나타내기에 혈액순환 촉진과 두피에 혈액을 원활히 공급을 해주어서 모근을 건강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에 탈모 예방과 발모 효능이 있습니다.
변비 예방
장운동을 원활하게 해서 배변활동을 돕고 숙변 제거에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수오 차를 식전에 마시면 효과가 있고 치질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됩니다.
뇌기능 활성화
피를 맑게 하고 뇌기능 활성화를 도와줘서 뇌졸증 예방과 집중력 향상에 효과가 있습니다. 거기에 풍을 예방하고 신경쇠약을 완화 합니다. 그리고 두통에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빈혈 예방, 부인병 치료
조혈작용이 뛰어나서 빈혈에 효과가 있고 여성들의 생리불순, 자궁염 등의 부인병 치료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우리 몸의 호르몬 분비를 조절해줘 갱년기증상 완화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먹는 방법
① 차로 먹는 방법
하수오를 깨끗이 씻은 후 잘게 썰고 나서 물 1L에 하수오 5-10g을 넣고 약 30분 정도 끓여 주면 하수오 차가 됩니다.
② 술로 먹는 방법
하수오를 깨끗이 씻고 물기를 제거고 술을 담을 용기에 하수오 150g을 얇게 져며어서 넣고 소주 2L를 부어 공기가 통하지 않게 밀봉하고 서늘한 곳에 3-6개월 정도 숙성 시켜줍니다. 기호에 따라 꿀이나 설탕을 넣기도 합니다. 한번에 많이 먹는 것보다 소량씩 꾸준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부작용
백하수오는 성질이 따뜻하여 몸에 열이 많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치료에 도움이 되지만 과다 복용시 설사를 유발할 수 있고 특히 태음인이 하수오를 복용하면 구토나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보호방안
희귀 및 멸종 식물로서 보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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